[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가 남지현을 다시 만났다.

23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연출 이종재) 14회에서는 홍심(남지현)의 과거를 떠올린 이율(도경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율은 궁을 떠나 홍심을 찾았다. 이어 이율은 연 씨(정해균)를 만나게 됐다. 연 씨 이율을 보고 놀라며 "죽여달라. 세자 저하인 줄 몰랐다"고 그간의 잘못을 고백했다. 연홍심을 찾는 이율에게 연 씨는 "만나지 마라. 세자 저하가 역적의 딸을 만나면 어떡하나. 우리 홍심을 버려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이율은 "나는 지금 꼭 만나야겠다고 말했다"고 명령했다.

홍심을 찾은 이율은 그의 본명인 "이서야"라고 불렀고, 연홍심은 놀라 그를 봤다. 이어 이율이 "맞구나. 윤이서"라고 말하자, 연홍심은 "저하께서 그 이름을 어찌 아십니까"라고 되물었다. 이율은 "나다. 팔푼이, 소학도 제대로 떼지 못했던 팔푼이다"라고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홍심이 어렸을 때 이율에게 준 댕기를 보여줬다.

놀란 홍심은 댕기를 보고 "어떻게 그걸 아직도 갖고 있나"라고 물었다. 앞서 기억을 잃었던 이율은 댕기를 보고 기억의 일부가 떠올랐던 상황. 이율은 "평생 난 그리워했다. 살아있는 줄 모르고 곁에 두고도 넌 줄 몰랐다가 이제야 알았다"고 고백했다.

홍심은 그에게 "기억을 찾은 거냐"고 묻자, 이율은 "아니, 오직 너만"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이율은 떠나기 전 "지금은 이렇게 헤어지지만, 조만간 내가 다시 찾을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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