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가 잠행 중 남지현을 만나 짧은 시간을 다시 함께했다.

23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연출 이종재) 14회에서는 잠행을 나선 이율(도경수)이 홍심(남지현)을 우연히 만났다.

이날 정제윤(김선호)과 환궁 중이던 이율은 홍심이 한 무사에게 당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정제윤은 발끈한 이율을 말리며 "저하께서 나설 일이 아니다"라고 자신이 그 무사에게 다가갔다. 그러나 넘어진 홍심을 본 이율은 "내가 이 선비님보다 성격이 급해서"라며 무사를 빠르게 처치했다. 무사는 도망갔다.

홍심은 "별일 아니었다"며 괜찮은 척했다. 그러나 이율은 "나한텐 큰일이었다. 괜히 다치기라도 둘 다 구해야 했겠지"라고 그를 걱정했다. 이율은 정제윤에게 "혼자 환궁할 테니 먼저 돌아가라. 명은 내가 내리는 것이다. 잊었느냐 내가 누군지"라고 명령했다. 이후 이율은 홍심을 일으키고 자리를 떴다.

홍심은 "이제 손을 놓아달라"고 장난스레 투덜거렸다. "나와 손을 잡는 것이 싫으냐"는 이율에게 홍심은 "싫다. 이렇게 계속 나란히 걸으면 얼굴은 언제 보냐"고 말했다. 이율은 웃으며 "흔치 않은 기회이니 마음껏 봐라"고 답했다.

살이 빠진 듯한 이율의 모습이 홍심은 "궁에는 맛있는 것도 엄청 많을 텐데 어째 송주현에 있을 때보다 많이 야위었냐"고 걱정했다. 이에 이율은 "궁에 네가 없으니까"라고 말해 두 사람 사이에 애틋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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