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차태현과 배두나가 결국 합의 이혼에 다다랐다. 이들은 과연 깔끔하게 헤어질 수 있을까.

23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극본 문정민·연출 유현기) 11, 12회에서는 조석무(차태현), 강휘루(배두나)와 진유영(이엘), 이장현(손석구) 부부, 임시호(위하준), 고미숙(문숙), 조구호(최정우), 백미연(남기애) 등을 둘러싼 파란만장 부부와 가족 일상사가 그려졌다.

이날 석무와 휘루는 법정에서 합의 이혼을 한 이후, 가족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 두 사람은 양가에 전혀 이혼 사실을 알리지 않고 철저히 비밀로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석무와 휘루는 양가의 사진 행사에 함께 참여하게 됐다. 부부인 척 연기를 해야 했다. 휘루는 석무에게 “사기 치는 기분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라며 중얼거리며, 급기야 화장실로 줄행랑을 쳤다.

석무와 휘루는 양가 가족들과 함께 대형 가족사진을 찍게 됐다. 석무는 휘루에게 “미래가 보여. 이 사진이 갈가리 찢겨나갈 거다”라며 불안한 상황을 암시했다.

이 가운데 임시호와 휘루의 사이는 점점 가까워졌다. 석무와 반대 매력을 지닌 따뜻한 시호는 휘루와 오토바이 데이트, VR 체험 데이트를 즐기며 휘루에게 색다른 행복을 제공했다.

임시호는 이혼한 ‘돌싱’이 된 만큼 시호를 집으로 끌어들여 사소한 친절을 베풀기도 했다. 이 사실을 모르는 할머니 고미숙(문숙)은 잠시 휘루의 집에 들렀다가, 휘루의 ‘전 남편’ 운운을 듣고 말았다.

할머니는 얼른 휘루를 배려해 “일단 난 간다. 하던 거 마저 해라”라며 황급히 발걸음을 돌렸다. 휘루는 “아니, 나 그런 거 아닌데...”라며 당황해 했다.

석무에게도 새로운 여자가 다가왔다. 송미리(김채은)는 다정한 석무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며, 급기야 모텔 앞에서 “들어가자”며 저돌적으로 대시했다. 석무는 당황스러움에 미리를 일단 밀어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