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아내의 맛'에서 배우 서민정의 남편 안상훈의 성공 스토리가 공개됐다.

2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맛')에서는 결혼 12년 차 서민정이 남편 안상훈과 뉴욕에서 지내는 모습들 그려졌다.

이날 서민정은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였다. 남편과 딸을 위해 아침을 준비한 것이다. 서민정은 빠른 손놀림으로 팬케이크, 오믈렛, 샌드위치, 과일 주스를 동시에 만들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장영란은 "진짜 주부 9단이 아니고서 저런 손놀림은 힘들다"며 서민정의 솜씨를 인정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안상훈은 출근을 서둘렀다. 뉴욕에서 치과의사로 일하는 그가 일하는 곳은 1887년부터 유대인이 대대로 자리를 지켜온 130년 전통 치과. 안상훈은 '뉴욕에서 제일 오래된 치과'인 이곳의 동양인 최초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 뒤에는 힘들었던 과거도 있었다. 안상훈은 "병원을 처음 인수했을 당시, 50~100만원을 줄 돈이 없어서 페인트칠부터 바닥의 마루를 까는 것까지 직접 했다"고 말했다.

서민정은 딸과 함께 남편의 치과에 방문했다. 일 평균 방문 환자 200명이라는 안상훈의 병원은 이날도 환자로 빽빽했다. 먼저 서민정의 딸은 "아빠 잘 치료해달라"며 씩씩하게 진료를 받았다. 반면 서민정은 겁먹은 표정으로 진찰대 위에 누웠다. 서민정은 딸의 손을 꼭 잡은 채 힘겹게 치료를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