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프리스트'가 특이한 캐스팅 조합을 완성했다.

24일 케이블TV OCN 새 주말드라마 '프리스트'(극본 문만세·연출 김종현) 제작진이 단체 포스터를 공개했다.

'프리스트'는 남부가톨릭병원에서 벌어지는 초현실적 현상들 속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힘을 합친 의사와 엑소시스트의 메디컬 엑소시즘 드라마다.

OCN의 첫 메디컬 엑소시즘 '프리스트'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스산한 공포에 맞서 뜨거운 팀플레이를 보여줄 배우 연우진, 정유미, 박용우, 손종학, 오연아, 유비의 모습이 담긴 단체 포스터가 공개됐다.

공개된 두 가지 버전의 포스터는 같은 구도이지만 빛의 유무에 따라 다른 느낌을 준다. 어렴풋이 실루엣만 짐작되는 포스터와 배우들의 얼굴이 강조된 포스터가 선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특히 6인의 캐릭터를 하나로 묶듯 그려진 634레지아의 표식 역시 보는 이의 눈길을 끄는 또 하나의 포인트다.

사진에는 엑소시스트 오수민(연우진)과 문기선(박용우)이 활동하는 634레지아의 주요 단원들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극 중 634레지아는 악마에게 고통받는 자들을 구원하는 것을 숙명으로 여기는 비공식 구마 결사다.

634레지아는 퇴직을 앞둔 노형사 구도균(손종학), 634레지아의 비밀 공간인 갤러리를 운영하는 신미연(오연아), 그리고 응급구조사 자격증을 소유한 사설 구급차 기사 정용필(유비)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엑소시스트는 아니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뜻을 함께하는 단원들이다.

뿐만 아니라 포스터의 인물 중 유일하게 634레지아에 속해있지 않은 의사 함은호(정유미)는 단원들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악마의 존재를 인지하고 이에 맞서는 단원들과 의사로서 생명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함은호가 어떻게 융화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결코 오지 말아야 할 것이 돌아왔다"는 포스터의 메인 카피가 암시하는 거대한 악령으로부터 생명을 지키기 위해 뭉친 6인의 뜨거운 팀플레이에 귀추가 주목된다.

'프리스트' 제작진은 "'프리스트'에는 엑소시즘과 메디컬을 대표하는 엑소시스트와 의사 말고도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캐릭터들이 등장할 예정"이라며 "직업과 상관없이 소중한 것을 지키려는 하나의 신념으로 뭉친 이들이 펼쳐갈 활약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영화 '국가대표2' '슈퍼스타 감사용'의 김종현 감독이 연출을 맡은 '프리스트'는 신예 문만세 작가가 집필한다. '프리스트'는 '플레이어' 후속으로 11월 24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O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