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고수와 엄기준이 '흉부외과'에서 본격적으로 대립한다.

24일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 심장을 훔친 의사들'(극본 최수진 최창환·연출 조영광, 이하 '흉부외과') 측은 이날 밤 방송되는 17, 18회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윤수연(서지혜)은 박태수(고수)를 향해 "그동안 박 선생님을 찾았다. 태산으로 돌아올 생각은 없으시냐"고 물었다. 이에 박태수는 눈을 감은 채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아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후 박태수는 친구 남우진(이재원)으로부터 "원하는 심장 수술을 마음껏 할 수 있는 데는 태산뿐"이라는 말을 듣고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최석한(엄기준)은 태아의 심장병을 라이브 시술로 진행하기로 결정하면서 병원과 언론을 술렁이게 했다. 그는 "명함을 돌린 이유가 뭐였나. 교수님이 살아남기 위해서였나"라고 따져 묻는 윤수연에게 "둘 다. 이젠 그럴 필요가 없어졌지만"이라는 의미심장한 대답을 남겼다.

예고편 말미에는 박태수가 누군가 보낸 박스 안에서 어머니 오정애(이덕희)의 수술 당시 최석한이 자신을 재웠음을 증명하는 내용을 발견했다. 이에 박태수가 "교수님이 날 재웠어"라고 혼잣말하며 놀래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흉부외과' 관계자는 "윤수연에게 태산 병원의 복귀를 요청받은 박태수가 최석한이 자신을 잠재웠다는 내용을 알게 되면서 큰 심경의 변화를 겪는다"며 "이로 인해 주인공들을 둘러싸고 극이 휘몰아칠 테니 꼭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흉부외과'는 의사로서의 사명과 개인의 사연이 충돌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인 절박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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