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엄마 나 왔어'에서 코미디언 남희석의 엄마가 요리 실력을 제대로 발휘했다.

25일 저녁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엄마 나 왔어'에서는 남희석 가족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남희석의 엄마는 일찍이 재료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메뉴는 남희석이 좋아하는 양념게장이었다. 남희석의 엄마는 "아들 위해서 산 것도 있지만 오늘 저녁에 손님들에게 식사 대접을 하기로 한 날"이라며 양념게장을 만들기 위한 게 30마리를 준비했다.

남희석의 엄마는 "게 육즙으로 소스를 만들면 더 맛있다" "식초를 넣어주면 비린내를 잡을 수 있다" 등 자신만의 양념게장 비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방송에서 김밥을 요리했다가 남희석에게 놀림을 당했던 남희석의 엄마는 "엄마의 창피했던 김밥 사건은 종지부를 찍었다"며 자신감 회복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내보였다.

이날 저녁식사에 초대된 손님은 엄마의 댄스스포츠 친구들. 엄마가 만든 양념게장과 함께 남희석의 아빠가 준비한 탕수육, 주꾸미볶음도 식탁에 차려졌다. 홍석천은 "이연복 셰프한테 밀리지 않는 실력"이라며 감탄했다.

하이라이트는 남희석의 아빠가 만든 전어무침. 하지만 맛을 본 남희석은 "너무 짜다. 뭐가 잘못된 것 같다. 안 내시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남희석의 아빠는 설탕통에 잘못 담긴 소금이 전어무침을 망친 이유라는 것을 알게 되고는 조용히 분노했다.

식탁에 앉은 남희석 아빠는 설탕통에 소금을 잘못 넣어둔 남희석 엄마의 얼굴을 보고는 "해쭉해쭉 웃는 얼굴이 참"이라며 싸늘하게 말했다. 이어 "충격받았다"며 "당신이 설탕이라고 쏳아놓은 게 소금"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남희석의 아빠는 식탁이 이미 나간 주꾸미볶음을 맛보고는 더욱 분노했다. 주꾸미볶음 또한 너무 짰기 때문. 남희석의 엄마는 "어떻게 하냐"며 어쩔 줄 몰라 했다.

이를 지켜보던 홍석천은 "아버지의 음식 자존심을 확 무너지게 만든 일"이라며 공감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