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오늘의 탐정'에서 박은빈이 이지아를 없애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로 결심했다.

25일 밤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극본 한지완·연출 이재훈) 29회에서는 정여울(박은빈)과 선우혜(이지아)의 최후의 결전이 그려졌다.

이날 선우혜가 자살하는 것이 그를 없애는 방법이라는 것을 떠올린 이다일(최다니엘)이 칼을 들이밀었다. 그때 정여울은 "내가 죽으면 어차피 선우혜는 아무것도 못 한다"며 자신의 목에 칼을 겨눴다.

정여울은 선우혜와 단둘이 집안으로 들어섰다. 정여울은 선우혜의 영혼을 자신의 몸에 가둘 심산이었다. 정여울의 계획을 들은 길채원(이주영)은 이다일에 "선우혜가 정여울한테서 빠져나올 수 있다면 그 영혼을 나한테 들어오게 하겠다"고 말했다.

10살의 어린 나이에 무당으로 살았던 길채원은 영혼을 불러들일 방법을 찾기 위해 자신에게 빙의했던 할아버지를 찾아갔다. 하지만 영적 능력이 떨어진 길채원은 아무것도 볼 수 없어 오열했다. 그 모습에 길채원에 빙의했던 할아버지 영혼은 "이제야 정상적인 삶을 살겠구나"라고 말했다.

그 시각 정여울과 선우혜가 있는 집에서 큰 불빛이 번쩍였다. 이다일이 문을 열고 들어섰고, 방 안에는 멍한 표정의 정여울이 있었다. 정여울은 "결국 내가 죽였다. 나만 죽일 수 있다고 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정여울 옆에는 피 흘리며 쓰러진 선우혜의 부패가 빠르게 시작되고 있었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