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배우 김혜수가 ‘국가부도의 날’이 전달할 생생한 리얼리티 감각을 자부했다.

27일 오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영화가 좋다’의 ‘아찔한 인터뷰’ 코너에서는 신작 ‘국가부도의 날’(감독 최국희)의 배우 김혜수 유아인 조우진 허준호가 촬영 비화를 공개했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 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혜수는 “저희 영화는 외환위기 대책팀이 있었다는 어떤 신문 기사의 한 줄에서 출발한 가공도니 이야기일 뿐이다. 그럼에도 마치 내가 몰랐던 어떤 거대한 이야기를 이제서 알게 된 것 같은 (실제적) 느낌이 있었다”라며 영화의 사실감을 자신했다.

극중 윤정학 역을 맡은 유아인은 “(윤정학이) 욕망 넘치는 모습을 바라보는 재미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조우진 등은) 난파선을 이끄시는 분으로 나오신다”라고 전했다.

유아인은 1997년 당시, 12살이었다며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다시 돌아가면 아빠에게 '달러 사둬' 이럴 것 같다"라는 넉살 깃든 발언으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탈바꿈시켰다. 오는 11월 28일 개봉.

이밖에 ‘명당’, ‘후드’, ‘안시성’, ‘인크레더블2’, ‘동네 사람들’, ‘12피트’ 등의 간략한 줄거리와 관전 포인트가 소개됐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