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제3의 매력' 이솜이 서강준에게 이별을 선언한 뒤 힘든 시간을 보냈다.

27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연출 표민수) 10회에서는 온준영(서강준)과 이영재(이솜)가 이별했다.

이날 이영재는 온준영에게 먼저 이별을 선언했다. 온준영은 이영재에게 매달렸지만, 변한 자신의 마음이 미안한 이영재는 고집을 꺾지 않았다.

이영재의 마음을 꿰뚫어본 백주란(이윤지)은 이영재에게 먼저 위로를 건넸다. 그는 "주위에선 네가 헤어진 게 최원장(민우혁) 때문이라지만, 내가 왜 너를 모르겠냐. 나도 네 나이를 겪어왔다. 그땐 내 일이 중요했고, 내가 제일 중요했다. 불편한 게 싫고, 미안한 게 싫고, 다른 누구 감정보다도 내 감정이 제일 중요했다"며 이영재의 마음을 이해했다.

하지만 백주란은 "지금 네 선택, 후회할 수도 있을 거다. 그런데 그 후회도 네가 감당해야 하는 것"이라고 냉정한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이영재도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나는 내 이야기를 잘 못하겠더라. 오빠가 속상해할까봐도 그렇고, 그게 습관이 됐나보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때 그때 드는 사소한 감정들을 준영이한테 바로 다 이야기했더라면 달라졌을까. 아마 그래도 준영이는 날 이해하려고 노력했을 거다. 그러면 난 계속 더 미안했을 것"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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