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최명길이 '따로 또 같이'에서 남편 김한길 전 장관을 극진히 챙겼다.

2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 프로그램 '따로 또 같이'에서는 최명길 김한길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한길은 해도 안 뜬 새벽 6시에 일어났다. 그가 눈을 뜨자마자 제일 먼저 한 일은 현관문 앞에 배달된 종이 신문을 챙겨보는 것이었다. 그는 아침부터 1시간 이상 신문을 읽는 데에 공들였다. 아침 식사 후에도 하루 종일 책을 읽으며 독서에 열 올렸다.

이와 관련 김한길은 "지난해 연말부터 건강이 안 좋았다"며 폐암 선고 후 힘들었던 시간을 털어놨다. 그는 "지금은 많이 회복됐지만 사람들 만나는 걸 조금 절제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중이다. 그동안 못 보던 책들이 너무 많아서 그 책들 보는 재미에 푹 빠졌다"고 했다.

최명길은 그런 김한길을 시종일관 챙겼다. 아침부터 정성 들인 밥상을 차렸고 한 시라도 떨어지지 않으려 했다.

특히 최명길은 김한길의 여행 짐까지 손수 챙겼다. 정작 김한길은 "내가 알아서 할게"라며 최명길을 말리고 책 보기에 힘썼지만, 최명길은 여행지에서 어떤 옷을 입을지 시시각각으로 보고하며 김한길을 신경 썼다.

이에 김한길은 "지난 몇 달 동안은 건강도 안 좋아서 그랬겠지만 너무 어린아이같이 챙기듯이 챙겨줬다. '따로 또 같이'의 '따로'가 나한테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24시간 동안 그러냐"며 최명길과 따로 여행하며 간직할 혼자만의 시간을 강조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