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슈퍼맨' 출연진이 프로그램 5주년을 맞아 백두산 천지 감상에 도전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는 5주년 특집으로 꾸며졌다.

'슈퍼맨' 5주년 특집은 한반도 가장 북쪽과 가장 남쪽에서 이뤄졌다. 이에 백두산 천지를 간 팀과 제주도 팀으로 나눠졌다. 백두산 천지 팀에는 원년 멤버 이휘재와 쌍둥이 형제 서언, 서준을 비롯해, 고지용과 아들 승재, 이동국의 아들 시안과 보호자로 나선 그룹 샤이니 민호가 나섰다. 제주도 팀에는 원년 멤버 추성훈과 딸 사랑, 봉태규와 아들 시하, 샘 해밍턴과 아들 형제 윌리엄과 벤틀리, 박주호와 딸 나은, 아들 건후가 함께 했다.

이 가운데 백두산 천지 팀은 유독 긴 여정에 시달렸다. 백두산까지 한 번에 갈 수 없었기에 중국 북경을 거쳐 백두산 인근의 창바이산 공항까지 19시간이 넘는 여정이었던 것이다. 심지어 날씨마저 흐렸다. '슈퍼맨' 팀이 백두산에 도착한 날에도 하루 종일 비가 와 하늘이 어두웠을 정도였다.

이에 샤이니 민호는 "사실 제가 날씨 운이 정말 없다"고 했다. 그는 "별명 중에 '비를 몰고 오는 남자'라는 말이 있을 정도"라며 "나 때문에 비가 오나 싶었다"고 걱정했다.

이휘재 또한 "백두산까지 19시간을 걸려 왔는데 천지를 못 본다는 건 말이 안 됐다"며 "막막했다"고 털어놨다. 고지용은 "내일도 비 오면 안 되는데"라며 백두산 등반에 앞서 천지를 제대로 볼 수 없을까 봐 걱정했다.

실제 백두산 천지는 아무 때나 방문해서 볼 수 없는 천혜의 풍경으로 유명했다. 이에 '슈퍼맨' 출연진이 백두산 천지를 볼 수 있을지 긴장감과 기대감을 동시에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