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가수 김종국이 못 말리는 운동 사랑으로 '미운 우리 새끼'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28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으로 2부 시청률 18.9%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는 물론 한 주간 방송된 예능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또한 2049 시청률은 9.5%로 전주 대비 0.2%P 상승했다.

이날 '미우새' 최고의 1분은 또 다른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팬미팅을 위해 대만을 찾은 김종국과 하하, 양세찬이 차지했다. 호텔방에 모인 세 사람은 팬미팅 전날 뭘 할지 고민하던 중 "운동하러 가자"는 김종국의 제안에 대만의 헬스장을 찾았다.

김종국은 헬스장의 새로운 기구들을 보자 "이곳이 천국이구나"를 외치며 쇼핑 온 사람처럼 행복해했다. 반면, 하하와 양세찬은 김종국의 코치로 운동 기구를 사용할 때마다 고통의 지옥을 체험했다. 특히 하하는 어깨 운동을 하던 중 "형… 지구가 날 누르는 것 같다"며 괴로워했고 "대만까지 와서 우리 이렇게 힘들어야 해?"라며 불만을 쏟아냈다.

결국 하하와 양세찬은 김종국의 스파르타식 운동에 다리를 절뚝이며 퇴장했다. 세 사람의 극과 극 대만 헬스장 체험은 21.2%로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만들었다.



스페셜 MC로는 코미디언 김준현이 출연해 '미우새' 어머니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김준현은 "22개월 된 딸이 벌써 순댓국을 먹는다"고 고백해 "피는 못 속인다"며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박수홍은 후배 김영희 집을 방문해 그의 엄마로부터 예비 사위 대접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김영희는 박수홍을 위해 차려진 밥상을 보며 "저희 엄마 인생에서 처음으로 데코 하신 것"이라며 놀라워했다. 김영희 엄마는 "사위가 오면 이런 기분일까 생각했다"며 박수홍에게 시종일관 딸의 장점을 늘어놨다. 김영희가 자신의 이상형은 마초 같은 양익준, 설기현, 하정우라고 하자, 그의 엄마는 "그 하정우 오빠는 네 이름도 몰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더불어 '미운 남의 새끼'로 합류해 화제를 모은 배정남은 그의 은밀한 취미인 손바느질을 공개했다. 그는 무려 4시간 반 동안 한자리에 앉아서 손바느질 리폼을 해 '미우새' 어머니들로부터 "대단하다", "여태껏 '미우새'에서 처음 본 장면이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특히 그는 다음 날 반려견 벨과 커플룩을 완성해 거리로 나가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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