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신체 특징을 다시 한번 주장했다.

김부선은 29일 오전 개인 SNS에 "점 빼느라 수고하셨다. 그 점을 놓고 나랑 대화한 건 잊으셨냐. 거짓을 덮으려 또 다른 거짓말을 할수록 당신의 업보는 커져만 갈 텐데 안타깝다"는 글을 게시했다.

또한 그는 2010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경기도 총각 행세를 한 변호사 출신의 경기도 기초자치단체장 L 씨를 거론한 기사를 공유했다. 이에 이날 오전 경찰 조사에 출석한 이재명 지사를 다시 한번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초 온라인에서는 김부선과 그를 지지하는 공지영 작가의 음성파일이 퍼지며 이재명 지사의 '점' 논란이 불거졌다. 음성 파일에서 김부선은 이재명 지사의 특정 신체 부위에 큰 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재명 지사와의 스캔들을 인정하는 김부선의 주장이 맞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일었다.

그러나 이재명 지사는 이 사실을 부인하며 모멸감과 수치심을 호소했다. 또한 16일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을 찾아 피부과와 성형외과 전문의 등에게 신체 특정 부위에 점이 있는지, 지운 흔적이 있는지 등을 조사받았다. 의료진은 "신체 특정 부위에 점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점을 지운 레이저 흔적이나 수술 봉합, 절제 흔적도 없다"고 밝혀 논란을 종식시켰다.

전문 의료진의 확인에도 김부선은 이재명 지사의 신체 특징을 거듭 주장하고 있다. 그는 "문제의 본질은 이재명의 거짓말"이라며 이재명 지사의 말 바꾸기 태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재명 지사는 29일 오전 경기도 분당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