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새롭게 등장,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다음 달 14일 개봉하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감독 데이빗 예이츠)에는 인간 캐릭터뿐만 아니라 전편에서 많은 사랑을 신비한 동물들과 새로운 신비한 동물들이 대거 등장한다.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신비한 동물사전'의 다음 이야기로, 파리를 배경으로 전 세계의 미래가 걸린 마법 대결을 그린다.

먼저 영화에는 두더지와 오리너구리를 닮은 니플러, 뉴트가 가장 사랑하는 보우트러클, 짝짓기를 위해 달빛을 받으며 춤을 추는 문카프는 '신비한 동물 사전'에 이어 이번 영화에도 등장한다.

아기 니플러 아인슈타인(EINSTEIN)은 이번 영화에 처음 등장, 신스틸러를 담당할 예정이다.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깜찍한 외모와 더불어 말썽꾸러기의 특징을 고스란히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새롭게 등장하는 또 다른 동물 오그레이(AUGUREY)는 애처로운 외형의 새다. 덜 자란 독수리처럼 보이는데 극도로 수줍음을 타고 커다란 벌레와 요정을 잡아먹는다. 독특하게 낮고 고동치는 듯한 울음소리가 한때 마법사들 사이에서 죽음을 예고하는 소리라 여겨졌지만 사실은 비가 온다는 것을 예고하는 것이라는 것이 밝혀져 가정 기상 통보관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강인한 체력과 속도를 지닌 사자와 용을 합쳐놓은 듯한 형상의 조우우(ZOUWU)는 서커스단에서의 학대로 상처 받은 생물로 뉴트와 특별한 우정을 나눈다. 또한 평상시에는 다리 대신 갈대가 달려있는 말의 모습을 하고 있다가 다양한 형상으로 변신하는 수중 괴물 켈피(KELPIE)와 털 대신 비닐이 달린 원숭이처럼 생겨 머리 꼭대기에 움푹 파인 구멍 안에 힘의 원천인 물을 담고 다니는 일본 물귀신 갓파(KAPPA)도 활약할 예정이다.

피부가 황금 가죽으로 뒤덮여 있는 다란 황소로 그 피를 마시는 사람은 엄청난 힘을 얻게 되는 리엠(RE’EM)과 호그와트로 가는 말 없는 마차를 끄는 생물로 비쩍 마른 말처럼 생긴 몸에 박쥐 날개가 달린 세스트랄(THESTRALS) 등도 대거 나와 영화 속에 가득 담긴 무한한 상상력을 증명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