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그룹 원포유(14U)가 8개월 만에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열네명의 밝은 에너지를 내세웠던 원포유는 조금 더 성숙한 남자의 매력을 앞세워 자신들을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다.

원포유의 세 번째 싱글 '나침반'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30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에서 열렸다.

지난해 7월 데뷔 앨범 'VVV'로 데뷔한 원포유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카리스마 있는 매력을 강조한 X팀과 귀여움을 내세운 L팀으로 나눠 상반된 색깔을 동시에 보여주는 게 특징이다.

이번 새 싱글 '나침반(N.E.W.S)'은 고통뿐인 사랑 속에 끝없이 다치면서도 벗어날 수 없어 그 상처마저 아름다움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다짐하는 사랑에 맹목적인 한 남자의 슬픈 열정을 스페니쉬 플라멩코 기타의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로 표현했다.

도혁은 이번 활동에 대해 "이전에는 밝은 이미지로 인사드렸다면, 이번에는 슬픈 사랑 노래로 찾아뵙게 됐다"고 설명했다. 변화된 모습으로 돌아온 만큼, 멤버들은 "걱정도 되지만 기대도 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원포유는 일본 활동에 대한 욕심도 놓치지 않았다. 세진은 "일본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팬들이 많이 응원을 해주신다. 그래서 더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보여드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럴 때마다 팬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재밌게 활동하고 있다"며 일본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더불어 리오는 "일본 콘서트를 또 앞두고 있다"고 예고했다.


무엇보다 원포유는 지난 28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SBS 스페셜'의 '아이돌이 사는 세상 무대가 끝나고' 편에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늦은 시간까지 안무 연습을 하는 모습부터 일본 거리를 활보하며 직접 콘서트 전단지를 나눠주는 모습까지 그들이 신인 아이돌로서 솔직하게 공개한 일상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솔은 "아이돌로서의 삶이 장단점이 있다. 하지만 저희는 활동을 시작하는 단계로서 멤버들과 의지하면서 지내고 있어서 단점은 아직 없는 것 같다. 그저 저희를 알리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장점만 가지고 열심히 나아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인성이 바르고 순수한 친구들"이라는 칭찬을 받고 싶다는 원포유. 그들은 "한결같이 늘 무대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친구들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며 순수한 열정을 내비쳤다.

원포유의 새 싱글 '나침반'은 30일 저녁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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