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여우각시별'이 반환점을 돌았다.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극본 강은경·연출 신우철) 제작진은 30일 후반부에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여우각시별'은 공항공사 엘리트 신입 이수연(이제훈)과 사고뭉치 1년 차 사원 한여름(채수빈)이 서로에게 서서히 빠져 들어가는 운명적인 로맨스를 섬세한 감성으로 그려내 호평받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 이수연과 한여름이 쌍방향 사랑을 이제 막 시작한 상황. 제작진이 공개한 후반부 관전 포인트에 이목이 쏠렸다.

◆ 이제훈, 정체 공개·웨어러블 무력화…앞으로의 운명은?

그간 이수연은 웨어러블 보행보조물을 차고 있는 괴력 팔에 대한 비밀을 숨기기 위해 노력했지만, 자신에 대한 조사를 이어오던 보안팀장 최무자(이성욱) 앞에서 괴한들과 3대 1로 싸우는 현장을 노출하며 정체를 드러냈다. 나아가 괴한들의 기습으로 인해 웨어러블 장치가 감전, 이수연이 의식을 잃어버린 채 실신하는 반전 엔딩이 그려졌다. 예기치 못한 웨어러블 이상으로 인해 위기에 봉착한 이수연이 그동안 보여 왔던 괴력의 사나이와 또 다른, 새로운 운명을 맞게 될 것인지 시선이 집중된다.

◆ 이제훈·채수빈 러브라인, 이대로 쭉 '꽃길' 걷게 될까?

여객 서비스팀 신입사원으로 좌충우돌 만남을 시작했던 이수연과 한여름은 이수연의 고백에 이어, 이수연과 한여름 아빠(최원영)의 과거 특별한 인연이 밝혀지면서 운명적인 로맨스를 그렸다. 이어 이수연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에 혼란스러운 감정을 보이던 한여름과 이수연이 설레는 첫 키스를 나누며 드디어 쌍방향 러브라인을 가동하게 된 터. 그러나 입맞춤 직후 싸움에 휘말린 이수연이 의식을 잃게 되면서, 직진 로맨스를 이어나가야 할 결정적 순간에 험난한 위기가 드리워졌다. 서서히 끓어오른 마음을 드디어 열게 된 두 사람이 앞으로 쭉 '꽃길'을 걸어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이동건 감시하는 '노숙남'… 판 뒤집을 새 인물 등장?

지난 13, 14회 방송에서는 공항 안을 헤집고 다니는 노숙인(박지일)이 새롭게 등장했다. 이후 노숙인은 한여름과 만난 후 한여름의 속을 꿰뚫어 보는 '뼈 있는 말'을 건네는가 하면, 정체를 숨긴 채 운영기획팀장 서인우(이동건)의 동선을 쫓으며 감시를 이어나가고 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야망가의 발톱을 본격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한 서인우가 노숙인과 어떤 관계일지, 후반부부터 서인우를 중심으로 판을 뒤집을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이 예고되며 극에 새로운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여우각시별' 제작진은 "이수연과 한여름의 신입 로맨스를 비롯해 이수연의 웨어러블 장치 공개와 관련한 기 싸움, 실화를 바탕으로 한 흥미진진 인천공항 에피소드 등을 담아내며 몰입도를 발휘하고 있다. 후반부부터는 멜로 라인이 더욱 강해지면서 진한 가을 감성을 자극한다. 점점 더 묵직해질 전개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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