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내일도 맑음' 하승리가 모든 잘못을 책임 지고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31일 저녁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극본 김민주·연출 어수선)에서 황지은(하승리)이 자살기도를 했다.

이날 황지은은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지고 떠나겠다는 마음을 먹고 박도경(이창욱)과 윤선희(지수원)에게 마지막 편지를 남겼다.

우연히 박도경에게 남긴 편지를 읽은 강하늬(설인아)는 이상한 낌새를 직감하고 황지은을 뒤쫓아갔다. 강하늬의 느낌대로 황지은은 인적 없는 강가로 향해 물 속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깜짝 놀란 강하늬는 물에 빠지려는 황지은을 필사적으로 말렸다. 하지만 황지은은 자신을 말리는 강하늬를 뿌리치며 더욱 더 물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한편 황지은의 편지를 확인한 윤선희 역시 다급한 마음에 윤진희(심혜진)에게 달려갔다. 윤진희는 윤선희에게 "여기가 어디라고 감히 찾아오냐"고 냉랭하게 말했다.

윤선희는 황지은이 죽으러 갈 것 같다고 얘기하며 도와달라고 눈물로 애원했다. 그러자 윤진희는 "네 딸은 죽으면 안 되고 내 딸은 죽어도 되느냐"며 냉정한 얼굴로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