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그룹 엑소가 더욱 남자다워진 매력으로 1년 2개월만에 돌아왔다. 멤버들 모두 개인 활동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지만, 그런 와중에도 꽉 찬 정규 앨범을 완성했다.

엑소의 정규 5집 앨범 '돈트 메스 업 마이 템포(DON'T MESS UP MY TEMPO)'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1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렸다.

이날 찬열은 "1년 2개월 만에 정규 앨범으로 컴백하는데, 너무 오랜만이다 보니까 떨리고 설렌다. 팬분들께 새 앨범을 어서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기대감에 가득찬 컴백 소감을 밝혔다.

타이틀곡 '템포(Tempo)'는 에너제틱한 베이스 라인과 리드미컬한 드럼, 엑소의 신선한 아카펠라가 잘 어우러진 힙합 댄스 장르의 곡으로 사랑하는 여성을 멜로디에 비유해 그와의 템포를 방해하지 말라는 매력적인 경고를 담은 만큼, 폭발적인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수호는 "엑소의 남자다운 이미지를 강조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엑소는 이번 앨범에서 라이더 콘셉트를 내세웠다. 이에 앨범 재킷에는 오토바이에 올라타있는 엑소의 모습이 담겨 있어 그들의 섹시한 매력이 두드러진다. 이에 수호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많은 분들이 섹시하게 느껴주신 것 같다"면서도 "라이더 콘셉트를 소화하기 위해 조금 더 거칠게 보이도록 메이크업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수호는 "저희 멤버 중에 오토바이를 제대로 타는 친구가 한 명도 없는데, 오토바이 앞에서 폼 잡는 게 즐거웠다"고 재킷 촬영 현장을 회상해 웃음을 선사했다.

'돈트 메스 업 마이 템포'는 타이틀곡 '템포'의 한국어 및 중국어 버전을 비롯해 멤버 각각의 초능력을 모티브로 가사에 녹여낸 수록곡 9곡까지 총 11곡으로 구성됐다. 이미 잘 알려져있는 엑소의 초능력 세계관은 또 한 번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에 관해 첸은 "스토리텔링을 통해서 음악에 담긴 메시지나 의미를 추측하는 재미를 팬들에게 선사할 수 있는 것 같아 이번 앨범에도 세계관을 활용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엑소의 정규 5집 앨범은 발매 전부터 선주문 수량만 110만장을 돌파하며, 국내 발매 앨범 누적 음반판매량 1000만장 달성도 목전에 두고 있다. 수호는 "1000만장 돌파해서 너무 감사하다. 그 덕분에 저희가 계속 최선을 다해서 음악을 하고, 무대를 준비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백현은 "멤버들이 노력했기 때문에 꾸준한 기록을 세울 수 있는 것 같다"면서도 "엑소엘 팬들이 기록을 세우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 그래서 엑소엘 여러분들에게 대단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컴백 전부터 대단한 성과를 이뤘지만, 엑소는 더 큰 목표보다는 음악 방송, 무대 등 음악 활동 자체를 즐기는 것에 집중할 예정이다. "오랜 시간이 걸려 발매된 앨범인 만큼, 보다 완벽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엑소가 보여줄 새 앨범 활동에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엑소의 정규 5집 앨범 '돈트 메스 업 마이 템포'는 2일 저녁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