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배우 이정은이 함안댁의 모습을 하고 신분증을 만든 사연을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배우 이정은, 이준혁, 조한철, 전수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김준현은 한지민 엄마, 신민아 엄마, 김태리 유모 등의 역할을 했던 이정은에게 “김혜자, 고두심 계보를 잇는 국민 엄마 타이틀 어떠냐”며 그를 치켜세웠다.

이에 이정은은 부끄러워했고, 전수경은 “제 졸업 작품에서 정은이가 제 딸 역할이었다. 저한텐 완전 막내딸”이라며 오랜 시간 봐 온 동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정은은 “(공연에서) 방송으로 오면서 예쁜 딸들의 엄마가 됐다”며 “국민 언니 정도만 불려도 감사한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미스터 션샤인’의 함안댁 역을 통해 붙여진 ‘함블리’라는 별명에 대해서 그는 “정말 마음에 든다. ‘블리’가 다른 사람한테 붙여진 건 많은데 붙여지니 좋더라”며 만족스러워 했다.

함안댁의 모습으로 신분증을 만든 사연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방 촬영 당시 핸드폰을 잃어버려 새로 신분증이 필요했다는 그는 촬영대기 중 함안댁의 모습으로 신분증을 새로 발급받았다고 했다.

당시 동사무소 직원들의 반응을 묻자 직원들 이정은은 “드라마가 방송되기 전이었다”며 “‘점집하세요?’ 하더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내 그는 “서울에 와서 다시 갱신할까 했는데 이것도 기념이니 그냥 쓰자 했다”며 아직까지 해당 신분증을 쓰고 있는 이유를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