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영화 ‘도어락’에서 배우 김성오가 이형사로 분해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영화 ‘도어락’(감독 이권 제작 영화사 피어나)은 열려있는 도어락, 낯선 사람의 침입 흔적, 혼자 사는 경민(공효진)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현실공포 스릴러다. 연기파 배우 김성오는 극 중 사건의 실체를 추적하는 이형사 역을 맡았다.

그간 김성오는 영화 ‘아저씨’를 비롯해 ‘반창꼬’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등 매 작품마다 강렬하면서도 개성 있는 연기로 다양한 캐릭터를 그만의 스타일로 변주해 소화해 왔다. 여기에 드라마 ‘쌈, 마이웨이’ ‘백희가 돌아왔다’ ‘시크릿 가든’ 등 코믹함과 악랄함을 넘나드는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사로잡아 왔다.

김성오는 ‘도어락’에서 혼자 사는 집에 누군가 침입하려는 것 같다는 경민의 진술을 처음에 의심하지만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해 나가면서 점차 그를 보호하고 낯선 자를 추적하는 인물을 소화했다.

특히 김성오는 ‘도어락’ 속 이형사를 통해 단순히 사건의 진실을 드러내기 위해 움직이는 기능적인 인물이 아닌 사건이 진행 됨에 따라 감정의 변화를 일으키는 입체적인 인물의 감정선을 표현했다.

김성오는 “시나리오를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에 망설이지 않고 작품을 선택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성오와 함께 호흡을 맞춘 공효진은 “연기하는 모습을 보며 베테랑 배우다운 노련미가 느껴졌다. ‘도어락’에서 작품의 긴장감을 쥐락펴락 하는 역할을 완벽하게 해줬다”고 극찬했다.

현실공포 스릴러 ‘도어락’은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영화 ‘도어락’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