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그룹 아이시어 소속사 대표가 그룹 디제이디오씨(DJ DOC) 멤버 정재용과 결혼을 앞둔 선아와 불거진 여러 가지 갈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일 아이시어 소속사 대표는 티브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선아와 관련해 모두 근거 있는 사실만을 주장하고 있다. 관련된 증거 자료도 모두 갖고 있다. 하지만 선아 측에서 계속 거짓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 정재용의 이름을 이용해 이슈화 시키려고 한 적도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소속사 대표는 "지난 2015년 집에서 독립을 하고 싶다며 보증금 명목으로 1300만원을 빌려갔다. 이후 데뷔도 하고 함께 열심히 활동했는데 돌연 일방적으로 멤버들 간의 불화를 이유로 팀을 탈퇴하고 싶어했다. 여러 차례 선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설득도 하고 회유도 해봤지만 '멤버 중 한 사람을 빼주면 돌아오겠다'며 막무가내 식으로 굴었다. 또 솔로 활동이나 연기자로 활동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쳐서 프로필 촬영도 하고 관계자 미팅도 가졌다. 작은 회사지만 잘 해보려고 정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일이 계획대로 잘 이뤄지지 않았고 더 이상 선아를 설득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우선 집 구할 때 빌려줬던 채무 관계를 정리하고자 돈을 언급했는데 본인은 '지금까지 안무도 직접 짜고 의상 리폼도 하고 열심히 활동 하면서 돈을 다 갚았다고 생각했다'며 갚을 돈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이렇게 나오면 소송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더니 '그렇게 하시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후 3개월 여 후인 지난 1일, 정재용과 선아의 결혼 발표 및 임신 소식을 접한 소속사 대표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황당한 입장이었다고. 그는 "결혼과 임신은 정말 축하할 일이지만 개인적으로 저와의 채무 관계가 있는데 이제는 빌린 사실 조차 없다는 식으로 말하고 아무 일도 아니라는 식으로 얘기하는 것이 너무 어이없고 화가 났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직 선아와 계약 관계는 3년 5개월 정도 남아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활동을 함께하자는 마음이 아니다. 그저 개인적으로 빌려준 1300만원을 갚기만을 바랄 뿐이다. 그래도 힘든 시절을 함께한 옛정이 있기 때문에 아직 법적인 조치는 취하지 않았을 뿐, 계속 거짓된 주장을 하고 저를 나쁜 사람으로 몰고 간다면 저도 더 이상 참지만을 않을 것이다"고 강력하게 말했다.

한편 선아는 지난 1일, 정재용과 오는 12월 1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현재 임신 9주차이며 내년 5월에서 6월께 출산을 앞두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선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