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그룹 디제이디오씨(DJ DOC) 멤버 정재용의 예비 신부인 그룹 아이시어 출신 선아가 소속사와 갈등에 휩싸이면서 진실공방으로 치닫고 있다.

선아는 지난 1일 정재용과 오는 12월 1일 결혼 소식을 발표한 가운데 소속사 대표가 선아가 아이시어를 무단으로 탈퇴하고, 그 과정에서 개인적인 채무 관계가 얽혀 있다고 주장에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정재용 소속사 슈퍼잼레코드 관계자는 선아의 입장을 대신 전하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관계자는 "당시 선아는 교제 사실을 안 전 소속사로부터 온갖 회유와 압박을 받았으며 교제가 이뤄지자 팀에서 탈퇴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해명했다. 이어 "선아와 정재용의 결혼 소식이 보도되자 과거 채무 사실을 언급하며 돈을 갚으라고 말했고, 선아가 돈을 갚을 능력이 없다고 하자 '정재용 이름을 걸어서 기사화하겠다'는 등의 협박을 펼쳤다"고 덧붙여 주장했다.

또한 현재 임신 9주차인 선아의 건강 상태를 우려하며 "채무관계나 주장할 것이 있다면 정상적인 다른 루트를 통해 연락을 취하거나 법적인 절차를 밟으면 될 것"이라고 유감스러운 입장을 표했다.

더불어 소속사 관계자는 선아와 소속사 간 진실공방 속에서 정재용의 이름이 더 이상 거론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전하며 "계약 관계나 금전적인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본인 혹은 법적인 담당자를 통해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다. 서로 모르는 사이도 아닌데 언론이나 매체를 악용해 이슈화시키는 부분은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아이시어 소속사 대표는 티브이데일리에 "제가 말하는 모든 주장은 근거가 있는 사실이다"고 말하며 "선아와 인간적인 관계를 생각하면 서운한 감정도 크다. 하지만 지금 선아는 계속 거짓된 주장을 하고 있다. 계속 저를 나쁜 사람으로 몰고 가고 억울하다고 한다면 저 역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이시어 소속사 대표는 선아와 계약 기간을 3년 5개월 여 정도 남겨놓은 상황이지만 활동에 대한 바람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빌려간 1300만 원에 대해서는 분명히 짚고 넘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그저 빌린 돈을 갚으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 돈을 빌린 적 조차 없다고 주장하며 돈을 주지 못하겠다고 얘기하니 화가하고 황당할 따름"이라고 했다.

한편 정재용과 선아는 다음 달 1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성인오락채널 VIKI의'아주 재미있는 쇼, 아재쇼 시즌2'(이하 '아재쇼')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연인으로 발전해 2년 여의 교제 끝에 웨딩마치를 올린다. 선아는 현재 임신 9주차로 내년 5월 말에서 6월 초 사이 출산을 앞두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선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