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손 더 게스트(the guest)' 김홍선 PD가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케이블TV OCN 수목드라마 '손 더 게스트'(극본 권소라·연출 김홍선)를 연출한 김홍선 PD는 2일 티브이데일리에 종영 소감을 밝혔다.

1일 밤 방송된 16회(마지막 회)를 끝으로 종영한 '손 더 게스트'는 한국 사회 곳곳에서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진 범죄에 맞서는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일그러진 마음속 어둠에 깃든 악령을 쫓는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로, 엑소시즘과 샤머니즘'의 결합이 이제껏 본 적 없는 장르물이라며 호평받았다.

김홍선 PD는 '손 더 게스트' 종영에 대해 "시원섭섭하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손 더 게스트'에 출연해주신 주조연 단역 모든 연기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시청하면서 열광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작품의 성공에 대해서는 '손 더 게스트' 출연진에게 공을 돌렸다. 김홍선 PD는 '손 더 게스트'의 인기 요인에 대해 "캐릭터들의 열연이 제일 크지 않았나 생각한다. 각각의 캐릭터가 살아있었던 것 같다. 주연 세 사람뿐 아니라 빙의자, 조연 분들 모든 캐릭터에게 모두 같이 빠져서 봐주신 것 같다"고 답했다.

그중 배우 김동욱 김재욱 정은채가 김홍선 PD와 함께 주연 배우로서 극을 이끌어갔다. 김동욱은 령과 교감하고 악행을 저지르는 악령을 알아보는 영매 윤화평으로 열연을 펼쳤다. 김재욱이 연기하는 최윤은 교구에서 임명된 구마 사제로, 마지막까지 박일도와 싸우며 몸 사리지 않는 연기로 이목을 끌었다. 정은채 또한 홍일점 강력반 형사 강길영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홍선 PD는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비슷한 나이 또래의 주연 3명이 연기적 촬영 호흡은 물론이고 비하인드까지 '케미'가 너무 좋았다. 너무 열심히 해줘서 정말 고맙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 세 분 모두 같이 오래 함께 했던 것 같은 느낌이다"며 "마지막 촬영하는 날 정은채 배우가 울었는데 그때 울컥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김홍선 PD는 모두의 관심이 쏠려있는 '손 더 게스트' 시즌2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마지막 회가 시즌 2를 암시하는 윤화평(김동욱)의 내레이션으로 마무리된 상황. 김홍선 PD는 "시즌2는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는 없다"고 끝까지 함구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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