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배우 김선호가 그룹 엑소의 춤을 커버한 소감을 밝혔다.

김선호는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티브이데일리와 만나 최근 종영한 케이블TV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연출 이종재)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시청률 5%에서 출발한 '백일의 낭군님'은 마지막 회 14.4%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방영 기간 동안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는 물론 드라마 TV 화제성 지수 1위까지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싹쓸이하기도 했다.

이 같은 사랑에 보답하듯 '백일의 낭군님' 팀은 지난달 15일 시청률 10% 돌파 공약을 이행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백일의 낭군님'의 8인의 주역 도경수, 남지현, 김선호, 한소희, 김기두, 이민지, 정수교가 함께 도경수가 속한 엑소의 '으르렁' 댄스를 커버한 것이다.

이 영상에서 김선호는 남다른 몸놀림으로 주목받았다. 한소희는 김선호의 춤 실력에 대해 "정말 못 춘다"며 "8명 중 8등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김선호는 "연습 때는 잘했는데 카메라로 촬영하니 잘 안 되더라"라고 춤 실력에 대해 해명했다. 그러면서 "공약 영상을 찍을 때 '내가 기두 형보다는 잘 하고 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안무가 틀리는 순간 '끝났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렇지만 김선호가 춤 실력보다 걱정한 것은 따로 있었다. 그는 "촬영 영상을 봤는데 제가 너무 성의 없이 추는 것처럼 보였다. 걱정이 돼 혹시 연습 과정도 나오냐고 물어봤다"며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그는 자신을 춤 실력 꼴등이라고 한 한소희의 발언에 대해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단언컨대 저는 기두 형님과 소희보다 잘 춘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자신이 생각하는 순위를 묻자 "6등 정도는 되지 않을까"라며 "그 아래는 기두 형과 소희"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백일의 낭군님'은 완전무결한 왕세자에서 졸지에 무쓸모남으로 전락한 원득(도경수)과 조선 최고령 원녀 홍심(남지현)의 전대미문 100일 로맨스 그린 작품으로, 지난달 30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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