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썰전’에서 이철희 교수가 “도덕적

4일 방송된 JTBC 교양 프로그램 ‘썰전’에는 75년 만에 강제징용 손해배상 결정에 대해 다뤘다.

이철희는 “1997년 일본에 가서 일본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졌다. 2005년 한국에서 소송을 했지만 1, 2심을 졌다. 그러나 대법원이 2012년 파기 환송됐다”고 말했다. 재판이 길어지면서 세명이 별세했다.

박형준은 “한일 기본협정에서 보상의 차원이라고 했지만 대법원은 배상의 차원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박형준은 “판결문을 보면 정신적 배상이라는 말이 많이 나온다”고 전했다.

이철희는 “기분 나쁜 것은 일본 정부의 대응”이라고 지적했다. 그의 말처럼 일본 정부는 화해나 배상에 응하지 말라는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이철희는 “무조건 감정적으로만 나가선 안 된다”며 아베와 시진핑을 언급했다.

박형준은 “도덕적 정치적 차원에서 바로잡아야 하는 문제다. 가해자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철희는 “YS처럼 일본의 버르장머리를 고치고 싶지만 그렇게 하면 외교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다시 한 번 지적했다.

박형준은 “핍박 받은 사람을 위한 위로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렇다고 무조건 배상을 요구하면 외교적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적절한 합의점이 필요하다”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