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안효섭이 '런닝맨'에서 매력을 폭발시켰다.

4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배우 서영희, 안효섭과 그룹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안효섭은 등장부터 핼러윈 콘셉트를 맞아 드라큘라 분장으로 시선을 끌었다. 그는 코스프레 분장에도 훈훈한 미모로 지루를 샀고 안절부절못했다. 시선이 집중될 때마다 땀을 흘리며 서툰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연방 웃음을 터트렸고 이유를 묻는 '런닝맨' 멤버들에게 "소속사에서 웃으라고 했다. 땀을 조금만 흘리라고 했다"며 엉뚱한 발언과 뜻밖의 연기 톤으로 모두를 웃게 했다. 뿐만 아니라 "귀신이 세 명이냐"는 고급 정보를 발설해 제작진마저 당황케 했다

이날 '런닝맨'은 인간들 속에 숨어든 귀신을 찾는 미션으로 인간들은 곳곳에 숨겨진 귀신 퇴치 방법을 찾아 아웃을 시켜야 했다. 숨은 힌트와 함께 귀신을 찾는 업그레이드된 미션으로 귀신으로 숨어든 안효섭은 모두를 속였고 유독 하하만이 은밀하게 안효섭의 행동을 관찰하며 뒤따랐다.

하하와 마주친 뒤 안효섭은 갑자기 달아나기 시작했고 이를 뒤따르던 하하는 안효섭을 잡고 "그냥 셀카 찍고 싶었는데 도망을 갔다. 이유가 있으니까 도망가지 않았나"라는 말로 귀신임을 확인시켰다. 인간들은 빨리 귀신을 쫓을 무기를 찾았고 그 사이 안효섭은 지석진을 아웃시켰다. 송지효는 안효섭을 없앨 양파 목걸이를 찾아내 하하와 함께 아웃시켰다.

안효섭은 지난해 방송된 KBS2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부터 올해 인기를 끈 SBS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 출연한 배우다. 현재 유튜브 드라마 '탑 매니지먼트'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런닝맨' 출연은 안효섭에게 새로운 도전이었다. 긴장감으로 인해 수많은 예능 제안에도 출연을 고민했기 때문. 그는 이번 '런닝맨' 출연을 계기로 서툴지만 순수한 매력을 시청자에게 솔직하게 내보였다. 이에 향후 예능에서도 활약할 안효섭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