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김부선이 사진과 불륜 의혹을 부인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규탄했다.

김부선은 3일 오후 개인 SNS를 통해 검찰 조사 소식을 밝혔다.

그는 이재명 지사 아내 김혜경 씨의 검찰 조사 기사를 공유하며 "이재명 씨 들으시라. 저 김부선은 여기까지 오기를 원치 않았다. 얼마 전 검찰에서 관련 진술을 마쳤다"며 "검찰이 진실을 밝혀주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특히 김부선은 "이재명 씨 거짓으로 소수를 잠시 속일 수 있다. 그러나 다수를 오랫동안 속일 수는 없다"고 강조하며 자신과 이재명 지사가 과거 부적절한 관계였던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2018년 가을 (작전 세력은커녕 변호사도 없는) 김부선"이라고 덧붙이며 '이재명 스캔들'을 인정한 자신을 작전 세력이라 치부하는 비판을 반박했다.



이재명 지사와 김부선은 지난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과거 불륜 관계였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재명 지사 측은 이를 부인했으나, 김부선은 의혹을 시인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의혹을 제기한 바른미래당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는 이재명 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재명 지사 측은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을 김영환 전 후보와 김부선을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발했다.

김부선은 9월 강용석 변호사를 선임하고 경기도 분당경찰서에 출석해 관련 조사를 받았다. 또한 이재명 지사 관할 구역인 분당서의 수사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서울남부지검에 이재명 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등으로 형사 고발했다. 이어 경찰은 불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조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