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선다방'에서 공감대를 느낀 두 커플이 서로에게 호감을 표현했다.

5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선다방'에서는 두 커플의 맞선이 이뤄졌다.

6시에는 보안회사 직원 남성과 헤어디자이너 여성이 만났다. 두 사람은 서로 긴장되는 감정을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서로 "기억이 잘 안 난다" "머리가 하얘졌다"고 토로하면서도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했다.

이에 두 사람은 독서로 다시 한 번 공감대를 형성했다. 책 욕심이 많다는 6시 남은 6시 녀에게 책을 선물해 '선다방' MC들을 놀라게 했다.

8시 맞선 남녀가 등장했다. 8시 남은 방송작가로 이미 '선다방' 출연진과도 안면이 있는 사이. 이적은 8시 남의 등장에 당황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8시 남은 "동안이다" "이름과 성의 궁합이 좋은 것 같다"고 칭찬을 늘어놓으며 대화를 주도했다. 이어 8시 남은 금융 IT 기획자인 8시 녀에게 "제가 전형적인 문과 스타일이라서 이과인 분들을 보면 너무 신기하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서로 전혀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는 두 사람은 서로의 직업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으며 재미있는 대화 시간을 가졌다.

자연스럽게 대화는 진지해졌다. 8시 녀는 절친한 친구의 결혼식을 바라보면서 울컥했던 감정을 털어놓으면서 "결혼을 안 할 생각은 전혀 없다. 저는 기회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8시 남은 "결혼을 우선 순위에 두지 않았던 것 같다. 제 앞가림에만 급급했던 것 같다. 그런데 이제는 조금 여유가 생겼고, 결혼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더라. 이제는 외롭다"고 동조했다.


결과는 모두 하트였다. MC들은 서로 대화를 나누던 중 한숨을 내쉬던 6시 남녀를 보고 비관적인 결과를 내다봤지만, 두 사람은 설렘을 느끼고 있었다. 함께 불꽃놀이까지 봤다는 두 사람은 또 한 번의 데이트를 원했다.

8시 남녀 또한 마찬가지였다. 말이 잘 통했던 만큼,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다. 방송 이후 두 사람이 주고 받은 메시지까지 공개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