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계룡선녀전' 고두심이 서지훈에게 선녀임을 고백했다.

5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극본 유경선·연출 김윤철) 1회에서는 선옥남(고두심)이 귀경해 정이현(윤현민), 김금(서지훈)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금은 우연히 선옥남과 만나게 됐다. 선옥남은 잠깐 만났던 정이현이 900여 년을 기다린 남자의 환생이 아닐까 확인하게 위해 서울로 올라왔던 상황. 김금은 선뜻 선옥남을 자신의 집으로 불렀다.

집으로 들어온 김금은 "내 집이다 생각하고 편하게 지내라"며 급하게 집안을 정리했다. 선옥남은 "괜히 신경쓰이게 했다. 그럼 하루만 신세를 지겠다"고 말하며 '세상에 이렇게 착한 젊은이도 있구나'라고 김금에 대해 속으로 생각했다.

이어 선옥남은 창가로 다가갔다. 그 곳에서 그는 죽어있는 식물을 발견했고 화분을 손에 들었다. 그러자 금세 화분의 식물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이윽고 분홍 꽃을 피우기에 이르렀다. 꽃을 잡고 있던 선옥남의 모습은 젊은 선옥남(문채원)의 모습이었다.

이를 눈앞에서 보게 된 김금은 "어떻게 한 거냐. 분명 시들어가는 화분이었는데"이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김금은 "그 말을 믿는 건 아니지만 구미호냐"면서도 화들짝 놀래고는 "잊어라. 죄송하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이에 선옥남은 조용히 그에게 화분을 건넸다. 그러면서 선옥남은 김금에게 "소인은 선녀다"라고 정체를 고백했다. 이를 들은 김금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선옥남은 미소 지었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