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신성일의 영결식과 발인식이 오늘(6일) 엄수된다.

고(故) 신성일의 발인식이 오늘 오전 서울시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 유족과 최측근들은 발인에 앞서 영결식을 통해 고인을 추모한다. 발인식이 끝난 뒤에는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이 거행된다. 고인은 고향인 경북 영천의 선영으로 옮겨진다.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던 중 지난 4일 향년 81세로 타계했다. 장례식은 배우 안성기와 지상학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을 공동 장례위원장으로 하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졌다. 유족으로는 아내인 배우 엄앵란과 장남 강석현, 장녀 강경아, 차녀 강수화 씨가 있다. 이밖에도 빈소에는 배우 최불암, 신영균, 김수미와 이회창 전 국무총리,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 연예계뿐만 아니라 정치계 인사들이 찾아와 조문했다.

1960년 신상옥 감독의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고인은 유현목 감독의 '아낌없이 주련다'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김기덕 감독의 '맨발의 청춘'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함께 출연한 엄앵란과 화촉을 밝히며 세기의 커플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에도 왕성하게 활동한 그는 가장 최근 출연한 영화 '야관문: 욕망의 꽃'까지 5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7일 오전 11시 경북 영천에서는 고인의 추도식이 열린다. 추도식에서는 고인에 대한 묵념과 함께 약력 보고, 추도사 및 추모시 낭독, 추모공연, 분향이 진행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최기문 영천시장이 추도사를, 문무학 시인(전 대구예총회장)이 추모시를 낭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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