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리포터 김태진과 가수 노라조 조빈이 남다른 직업 정신과 프로페셔널 의식을 과시했다.

6일 밤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1대100’에서는 조충현 아나운서 진행 아래 방송인 김태진, 노라조 조빈이 출연해 100인과 5천만 원의 상금을 놓고 퀴즈대결을 펼쳤다.

이날 김태진은 배우 송중기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오래도록 연예 정보 프로그램 리포터로 활약하며 업계 톱급 리포터로 떠오른 그이기에, 각종 톱 스타와의 친분이 쌓일 수밖에 없었던 그다.

김태진은 배우 송중기와 인연이 됐고, 다정다감한 성미의 송중기는 김태진에게 밥솥, 착즙기 등 가전제품을 다수 선물했다.

이에 대해 김태진은 "송중기가 군대 가기 전에 팬 미팅 사회를 봤다. 그때 '중기 씨 제대하면 또 불러주세요'라고 약속을 했는데 약속을 또 지켜주셨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김태진은 “(사회 봐줘서) 감사하다고 고가의 착즙기를 선물로 주시고 몇 달 전에 팬미팅 때도 사회를 봤는데 밥솥을 주셨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 집안의 3분의 1 물건은 송중기 씨가 채워주신 것 같다“라며 넉살을 떨었다.

송중기 뿐만이 아니었다. 김태진은 조인성의 남다른 인품을 언급하며, 쇼케이스에서 그에게 생일 축하를 받기도 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노라조 조빈의 유별난 인생 이야기도 눈길을 모았다. 그의 과거 꿈은 원래 천주교 신부님이었다. 조빈은 “어렸을 때 신부님 곁에서 보좌하는 복사를 시작했고 예비 신학교도 다녔다”라고 답했다.

이어 조빈은 “시간이 지날수록 내 길이 아닌 것 같다를 느꼈고, 그 당시에도 제가 이걸 할 줄은 몰랐지만 왜인지 이렇게 노래를 할 것 같은 느낌이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에는 신부가 되는 결정을 포기했다”라며 가수의 길에 들어서게 된 과거를 회상했다.

조빈의 특별한 행사 경험담도 공개됐다. 그는 조빈은 “자수정 동굴 안에 조그마한 무대가 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가 한 서너 분 정도 앉아 계시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조빈은 “노래를 하는데 ‘아들아’ 부르고 이따가 ‘아버지’ 부르는데 메아리로 ‘아들아’가 돌아오더라. 소리가 엉켜서 어떻게 부르는지도 모르고 불렀다. 그런데 할머니 분들이 신난 모습 보니까 결국 같이 놀게 됐다”고 답하며 프로의식을 과시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조혜인 기자, 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