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서유정 부부가 '아내의 맛'에서 2세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며 다정한 일상을 뽐냈다.

6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서유정과 남편 정형진 씨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서유정 부부는 제철을 맞은 칡을 직접 깎고 다듬으며 칡주를 담갔다. 거대한 나무뿌리 같은 칡을 자르고 쪼개며 엄청난 양의 꿀까지 넣는 진풍경이 연방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촬영 당시 정형진 씨의 생일이기도 했던 터. 서유정은 직접 차린 생일상으로 남편을 기쁘게 했다. 그는 먹음직스러운 닭볶음탕에 초를 꽂은 케이크 등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압권은 서유정이 준비한 생일 선물이었다. 현금을 이어 붙여 곽 휴지 안에 넣었던 것. 무심코 식탁에 있던 휴지를 뽑던 정형진 씨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돈다발을 보고 깜짝 놀랐다. 또한 목도리처럼 몸에 두르며 기쁨을 표현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은 가운데 서유정은 진솔하게 2세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하루에도 몇 번씩 고민한다. '내가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라고"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도 그럴 것이 서유정과 정형진 씨 모두 불혹을 넘긴 늦깎이 부부였기 때문. 시도 때도 없이 입을 맞추며 애정을 표현하는 신혼이지만 노산에 따른 위험 부담도 컸던 터다.

이와 관련 정형진 씨는 "결혼하기 전에는 결혼이 가장 무섭지 않았나. 그런데 해보니까 결혼만큼 쉬운 게 없더라"라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또한 "2세 고민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결국 행복해질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여 서유정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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