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나도 엄마야' 우희진이 참회했다.

7일 오전 방송된 SBS 아침 드라마 '나도 엄마야'(극본 이근영·연출 배태섭) 112회에서는 최경신(우희진)을 찾아간 오혜림(문보령)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혜림은 수감돼 있는 최경신의 면회를 갔다. 최경신은 "어쩐 일이냐"며 기쁜 내색을 보이다 이내 눈물을 터뜨렸다. 오혜림은 "늦게 와서 미안하다"고 사과했으나 최경신은 "와준 것만 해도 고맙다"며 "얼굴 보니까 행복해 보이네"라고 울먹이며 웃었다.

오혜림은 그런 최경신에게 "언니한테 소원했다. 우리 제일 친했었는데 더 빨리 왔어야 했는데"라고 미안해했다. 최경신은 "다 내가 그렇게 만든 거다. 내가 눈에 뭐가 씌었었나 보다. 욕심에 눈이 멀어서 아무것도 보이는 게 없었던 것 같다"라고 자책했다. 이어 최경신은 "처음엔 죽겠더니 여기도 적응이 되더라. 친구들도 생겼다. 아무것도 가진 게 없어서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며 오혜림을 안심시켰다.

이어 최경신은 자신의 아들의 안부를 물었다. 오혜림은 "키도 많이 크고 학교도 잘 다니고 있다"며 자신이 가져온 사진을 그에게 보여줬다. 최경신은 "정말 많이 컸다"고 사진을 바라보며 눈물을 계속 흘렸다.

"내가 그땐 왜 그렇게 살았는지 모르겠다. 가족들한테 못할 짓 했다"며 최경신은 자신의 행동을 반성했다. 그는 "서방님 동서도 정말 착하고 좋은 사람들인데. 아버님 어머님께 어떻게 용서를 빌어야 할지 모르겠다. 나 같은 게 며느리로 들어와서 폐만 끼치고. 나가면 제일 먼저 찾아뵙고 엎드려 용서를 빌고 싶다"고 사죄했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