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코미디언 김혜선이 '한밤'에서 신부가 된 소감을 밝혔다.

6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본격 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김혜선과 남편 스테판 지겔이 출연해 결혼 소감을 밝혔다.

김혜선은 이날 '한밤'에서 남편을 보물이라는 뜻의 독일어 샤츠로 부르며 애정을 과시했다. 스테판 또한 김혜선을 '귀요미'라고 부르며 애착을 표현했다. 두 사람은 '한밤' 카메라 앞에서도 손을 꼭 잡고 애정행각을 보였다.

스테판은 환경운동가로, 독일에서는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회사에서 일했다. 독일에서 인생의 짝을 만난 이례적인 상황. 김혜선은 독일로 유학 간 이유로 우울증을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혜선은 "이게 우울증이다 싶을 정도로 느낌이 확 왔다. 개그를 하는데 연기인지 나인지 모르겠더라. 진짜 김혜선이 뭔지 모르겠더라. 거의 도망치듯이 갔다"고 털어놨다.

그는 "코미디언인 걸 몰랐을 때 말하기 싫었다. 말하면 이미지가 바뀔 수도 있을 것 같더라. 나중에 '사실은 내가 코미디언이었어'라고 고백하면서 코너 영상을 보여줬다. 그런데 '사랑스럽다'고 해줬다. 이 사람을 무조건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테판은 "혜선과 함께 같이 늙어가고 싶다"며 "제게 혜선은 인생이고 사랑이다"라고 화답해 감동을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