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나도 엄마야'의 배우 박가람이 우희진에게 화해의 손을 내밀었다.

8일 오전 방송된 SBS 아침 드라마 '나도 엄마야'(극본 이근영·연출 배태섭) 113회에서는 최경신(우희진)과 제니(박가람)의 재회가 그려졌다.

최경신은 이날 방송에서 죽은 엄마의 유골을 뿌린 바닷가를 찾았다. 그는 바다를 보며 눈물로 지난날의 잘못을 참회했고, 인근 식당에서 서빙 일을 하며 생계를 꾸려나갔다.

친엄마 최경신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하고 있던 제니는 바닷가에서 촬영을 이어가던 중 우연히 최경신이 일하는 식당에 들어갔다. 우연한 기회로 재회한 두 사람은 아는 체 하지 않으면서도 서로를 의식했다.

특히 제니는 최경신이 취객들에게 희롱당하자 직접 싸움까지 하며 말렸고, 최경신은 제니를 구하기 위해 빈 병을 깨고 취객들을 위협하며 모성애를 발휘하기도 했다. 제니는 이를 계기로 자신에 대한 최경신의 애정을 확인했다.

결국 그는 최경신을 찾아가 "일해줄 사람이 필요하다. 밥 하고 빨래해줄 사람"이라며 동거를 제안했다. 그러나 최경신은 쉽게 대답하지 못했다. 과거 제니를 낳고 버렸기 때문. 이로 인해 제니는 상처를 안고 살았고 입양 후 파양까지 겪으며 험난한 유년 시절을 겪었던 터다.

그러나 제니는 "내 뒤 캐는 사람들이 있다. 아줌마랑 어떤 관계인지 알만큼 아는 사람도 있다"며 "여기 있는 거 소문나면 창피할 것 같다"고 최경신을 설득했다. 이에 최경신과 제니가 뒤늦게 함께 살며 모녀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