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차달래 부인의 사랑'에서 김응수가 가짜 깁스를 마지막 비장의 카드로 사용했다.

8일 오전 방송된 KBS2 아침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극본 최순식·연출 고영탁) 49회에서는 백현우(홍일권)와 김소영(김하림)이 차진옥(하희라)과 김복남(김응수)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이날 백현우와 김소영은 차진옥과 김복남을 부부 요가 센터로 끌고 갔다. 차진옥은 억지로 김복남과 자신을 화해시키려는 것에 화가 났다. 게다가 요가 선생님은 백현우와 차진옥을 보며 "부부끼리 정말 잘 어울린다. 벌써 이렇게 큰 딸이 있는 거냐"며 김소영을 가리켰다.

김복남은 백현우에 "늙은 사위라고 동네방네 자랑하는 거냐"며 차진옥 옆자리에 비집고 들어갔다. 이어 김복남은 "우리 사이가 얼마나 나빠 보이면 애들이 이러겠냐"며 모든 것을 차진옥 탓으로 돌렸다.

결국 김복남은 차진옥이 어쩔 수 없이 자신과 붙어있어야 할 이유를 만들기로 했다. 김복남은 백현우에 가짜 깁스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백현우는 곤란해하며 "이런 방법이 아니라 천천히 장모님 마음을 여는 거 어떻냐"고 제안했지만 소용없었다.

김복남은 팔이 부러진 척하며 차진옥이 자신의 수발을 들게 했다. 차진옥은 김복남에 밥도 먹여주고, 세수, 양치질까지 도와줬다. 김복남은 안방을 나가려는 차진옥 앞을 막아섰다. 뒤늦게 김복남이 꾀병 부리는 것을 알게 된 김대영(재성)이 차진옥 팔을 끌고 집 밖으로 나왔다.

오달숙(안선영)과 차진옥은 뮤지컬 후배들에 왕따 당하는 남미래(고은미)를 위해 직접 나섰다. 오달숙과 차진옥은 팬클럽인 척 뮤지컬 연습 현장에 커피 차를 선물했다. 왕따 주동자인 현정을 향해서는 "처음 보는 얼굴인데?"라며 비꼬기도 했다.

현정과 부딪힌 오달숙은 쏟은 커피를 닦아주겠다며 화장실로 향했다. 화장실에서도 현정의 막말이 이어지자 오달숙이 본색을 드러냈다. 잠시 후 등장한 차진옥까지 가세해 현정을 위협했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