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뮤지컬 배우 김소현, 손준호 부부가 '좋은아침'에서 아들 주안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8일 오전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좋은아침'에서는 김소현, 손준호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 이후 처음으로 구입한 가족의 보금자리를 공개했다.

김소현과 손준호의 집은 한강을 바라보는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곳이었다. 두 사람은 집안 곳곳을 아들 주안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현관 입구부터 부부의 신발장보다는 주안의 신발장이 전면에 장식돼 있었다.

특히 한강이 가장 잘 보이는 거실 테라스도 아들 주안이 차지했다. 테라스 바로 앞에 주안의 책상이 놓여 있던 것. MC 최기환 아나운서는 "보통 집에서 전망이 제일 좋은 곳은 부부의 차 마시는 공간이 되기 마련인데 이 곳은 아닌 것 같다"며 신기해했다.

김소현은 "여기로 이사 오자 주안이가 한강을 보며 그림을 스케치했다"며 주안의 그림을 보여준 뒤 "탁 트인 공간을 보면서 조금이라도 창의력을 높여주려고 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한 손준호는 "주안이가 아침마다 창밖을 보고 그날의 날씨를 알려준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소현, 손준호 부부는 부부만의 공간인 침실도 주안과 함께 했다. 부부의 침대 바로 맞은편에 주안의 침대가 놓여있던 것. 심지어 김소현은 여전히 주안을 안고 잘 때도 있다고 했다.

손준호는 "아내가 바빠서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적다고 생각해서 많이 미안해한다. 그것 때문에 집에 있을 때 조금이라도 아이와 붙어 있으려고 하고 함께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소현은 "주안이 침대를 아주 어렸을 때 장만했다. 아이를 독립심 강한 아이로 키우려고 했는데 습관이 들다 보니 지금도 저희와 함께 자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준호는 김소현과 주안이 부부 침대에서, 자신이 아이 침대에서 잘 때도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