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2018 TV는 사랑을 싣고' 개그맨 윤택이 반항아 시절, 자신을 올바른 길로 잡아준 검도 스승과 눈물의 재회를 했다.

9일 저녁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2018 TV는 사랑을 싣고'(이하 'TV는사랑을싣고')에서는 중고교시절 반항아로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다 결국 자퇴에 이른 윤택이 30년 동안 만나지 못한 선생님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택은 MC 김용만, 윤정수의 도움으로 모교 검도장에서 스승인 박재욱 선생님과의 재회를 이뤘다. 반가움에 두 사람은 눈시울을 붉히며 뜨겁게 포옹했다.

윤택은 "너무 감사했고, 죄송했다"며 고개를 숙였고, 선생님은 "자퇴 이야기를 들었었다. 다 내 탓이다. 끝까지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윤택을 보듬었다.

그 가운데 선생님은 윤택이 나온 사진을 30년 넘게 소장하고 있었다.

선생님은 "많은 학생들 중에 윤택이 유별나게 기억나는 건, 참 열심히 했었다. 그런데 땀에 대한 대가를 못해준 것이 미안하다. 그 대가가 결국은 자퇴로 간 건 아닌가 싶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윤택은 "저를 위해서 많이 노력해주시고 붙잡아주시고 저의 방황을 끝내주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해주셨다"며 연신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선생님의 마음을 모르고 지나갔던 게 죄송하다. 항상 선생님이 해주신 이야기를 잊지 않고 있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