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궁민남편'에서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생애 첫 직관을 즐겼다.

11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궁민남편'에서는 배우 차인표 권오중 조태관, 방송인 안정환 김용만의 소원 성취가 그려졌다.

이날 '궁민남편' 멤버들은 자신에 대한 문제를 빈칸으로 제출했다. 차인표는 "2002년 축구 국가대표 팀이 너무 멋있어서 어떤 것까지 생각했다"며 어떤 것인지 맞혀보라고 했다. 이에 권오중은 곧장 "심판"이라고 답했다.

차인표는 정답이 너무 빨리 나왔다며 "문제 출제 2시간 고민했다"고 토로했다. 김용만은 "축구에 관련된 게 몇 개 없다. 심판, 감독, 선수 정도 밖에 더 있냐"며 황당해했다.

축구 이야기를 하던 중 조태관은 "전에 말했던 직관은 언제 할 거냐"며 빠른 추진을 부추겼다. 앞서 조태관은 1회부터 축구 경기 직관을 소원으로 꼽아왔다. 멤버들은 곧 개최되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전'을 직관하기로 결정했다.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 도착한 권오중은 "모든 경기장 통틀어 처음 와본다"며 사방을 둘러봤다. 특히 지난 2007년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활약했던 안정환은 "해설 아닌 관람은 처음이다"며 떨려 했다.

차인표는 안정환에 이날 열릴 경기 관련 각종 정보들을 쏟아냈다. 구체적인 정보들에 멤버들이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잠시 후 멤버들은 차인표 손에 빼곡히 적힌 커닝 페이퍼를 발견했다. 차인표는 커닝 페이퍼가 들통난 뒤에도 자연스러운 척 정보들을 쏟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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