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개그콘서트'에서 신봉선이 히스테릭한 성격의 배우를 연기했다.

11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신 봉선생' 코너에는 코미디언 장기영, 서태훈, 신봉선이 출연했다.

이날 신봉선은 장기영에 "막대 과자 데이 아니냐"며 빼빼로를 선물했다. 이에 장기영은 자신은 준비한 게 없다며 민망해했고, 신봉선은 자신이 준 빼빼로를 가리키며 "그거 있지 않냐"고 말했다. 엎드려 절 받기 식으로 빼빼로를 되돌려 받은 신봉선은 "남자한테 빼빼로 받았다"며 기뻐했다.

이어 서태훈이 신봉선에 연기 합을 맞추자며 등장했다. 신봉선은 서태훈에 "가을인데 외롭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서태훈은 "저 결혼했다. 연기랑"이라고 답했다. 서태훈이 유부남인 줄 알고 좌절하던 신봉선은 "나도 연기랑 결혼했는데, 연기가 두 집 살림하고 있었다"며 웃었다.

서태훈과 신봉선은 왕족과 호위무사의 사랑 이야기를 콘셉트로 연기 연습했다. 신봉선은 "내가 공주과이긴 하지"라며 쑥스러워했지만 호위무사 역할이었다. 이어 신봉선은 검술 연습을 하다 서태훈에 두 번 뽀뽀했다. 이에 서태훈은 '개그콘서트' 대본을 꺼내 "대본에는 한 번이라고 돼있는데 왜 두 번 하냐"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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