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선다방’ 7시남녀가 워라밸로 대화의 포문을 열었다.

12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선다방 – 가을 겨울 편’(이하 ‘선다방2’)에서는 생수 회사 대표 남자와 자산운용사 여자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번 7시녀는 지난 5회 방송 중 ‘남자의 마음을 모르겠어요’라는 고민 사연을 보냈던 주인공으로, 지난 3월에 신청해 무려 7개월의 기다림 끝에 맞선을 보게 돼 더욱 관심을 모았다.

7시녀는 문 앞에서 심호흡을 하며 등장부터 유독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웃으며 인사를 나눈 후 통성명을 했다.

두 사람은 직업에 대해 말하며 본격적으로 대화를 시작했다. 7시남은 바쁜 직업을 가진 7시녀에게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Work and Life Balance)의 줄임말)을 어떻게 챙기느냐 물었다.

7시녀의 답을 들은 7시남은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니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아 특별히 워라밸을 챙기진 않는다”고 자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의 말에 7시녀는 “부럽다. 내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커리어가 잡히는 것 아니냐. 이상적인 일”이라고 했고, 7시남은 “아직 구멍가게 사이즈다 빨리 빨리 키워 나가야한다”고 겸손하게 받아쳤다.

카페지기들은 범상치 않은 주제로 대화의 포문을 여는 두 사람에 놀라워했다. 또 이들은 “일 얘기로 대화를 시작한다. 꽁냥꽁냥 보단 어른들의 대화”라며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는 7시 남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