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영화 '완벽한 타인'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보헤미안 랩소디'가 그 뒤를 쫓고 있다.

1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2일 박스오피스 1위는 12만7364명의 관객을 동원한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이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350만3104명이다.

'완벽한 타인'은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2위 '보헤미안 랩소디'(감독 브라이언 싱어)는 이날 10만9397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195만2589명이 됐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레미 맬렉)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만8290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한 '동네사람들'(감독 임진순)은 3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38만377명이다. '동네사람들'은 학생이 실종됐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의문의 마을에 새로 부임한 체육교사 기철(마동석)이 사건의 실마리를 쫓게 되는 스릴러 영화다.

4위는 '바울'(감독 앤드류 하이엇)이다. 일일 관객수 6996명, 누적 관객수 38만377명이다. '바울'은 서기 67년을 배경으로, 박해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았던 사도 바울의 마지막 여정과 초대교회 성도들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재개봉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감독 크리스 콜럼버스)은 전날 대비 1계단 상승해 5위가 됐다. 3923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26만3658명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11세 생일을 맞은 해리 포터가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입학하면서 겪는 흥미로운 일들을 그린 영화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첫 편으로, 2001년 개봉 당시 국내에서 4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높은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성난황소'(감독 김민호)는 개봉 전 시사를 통해 3901명의 관객을 동원,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관객수는 1만1420명이다. 이 영화는 한번 성나면 무섭게 돌변하는 동철(마동석)이 납치된 아내 지수(송지효)를 구하기 위해 무한 돌진하는 통쾌한 액션 영화다.

7위 '여곡성'(감독 유영선)은 383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5만9829명이다. '여곡성'은 원인 모를 기이한 죽음이 이어지는 한 저택에 우연히 발을 들이게 된 옥분(손나은)과 비밀을 간직한 신씨 부인(서영희)이 집안의 상상할 수 없는 서늘한 진실과 마주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1986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했다.

'스타 이즈 본'(감독 브래들리 쿠퍼)은 전날 대비 세 계단 상승해 8위를 차지했다. 일일 관객수 2579명, 누적 관객수 46만1496명이다. '스타 이즈 본'은 서로의 모든 것을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 최고의 스타로 다시 태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뮤직 드라마다.

9위는 '창궐'(감독 김성훈)이다. 2411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159만826명이 됐다. '창궐'은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 악 김자준(장동건)의 혈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감독 츠키카와 쇼)는 10위로 1857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수 4029명을 기록했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스스로를 외톨이로 만드는 '나'(키타무라 타쿠미)와 학급 최고의 인기인 사쿠라(하마베 미나미), 전혀 접점이 없던 두 사람이 우연히 주운 한 권의 노트를 계기로 비밀을 공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동명의 일본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완벽한 타인' '보헤미안 랩소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