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그룹 시크릿 출신 가수 전효성이 TS엔터테인먼트(이하 TS)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에서 승소했다.

14일 오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전효성이 TS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 판결선고기일이 열렸다. 재판부는 원고인 전효성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TS는 전효성에게 1억3000여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면서 "소송 비용 또한 TS가 대부분 부담한다"고 판결했다. 전효성이 청구한 1억6500여만원 중 TS가 지급해야 하는 금액이 1억3000여만원 정도라고 본 것이다.

전효성은 지난해 9월 TS에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양 측은 정산금과 일방적인 계약 파기에 대해 이견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전효성은 지난달 29일 토미상회엔터테인먼트와 새롭게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TS는 "아직 전효성과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며 "이중계약"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전효성의 법률대리인은 "전효성 씨의 새로운 계약 체결은 본안 판결 선고의 효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전효성 씨와 TS 사이의 전속계약 효력을 정지한다는 취지의 지난 9월 27일자 가처분결정에 의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후 최종적으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에서도 법원이 전효성의 손을 들어주며, 전효성과 TS는 완전히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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