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흉부외과' 고수가 아이를 살리기 위해 심장을 가지고 도망쳤다.

14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 심장을 훔친 의사들'(극본 최수진·연출 조영광, 이하 '흉부외과') 30회에서는 급성 심근염으로 병원에 오게 된 아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갑자기 아이의 상태가 나빠졌다. 그러나 윤현일(정보석)이 자신의 욕심 때문에 아이의 심장을 빼돌리려고 했다. 이식 우선순위가 될 수 있는 에크모(ECMO, 환자의 심폐기능이 정상적이지 않은 경우 부착하여 환자의 순환기기능을 보조하기 위해 넣는 기구)를 넣지 못하게 했다.

그러나 윤현일은 결국 아이의 심장을 빼내는 데 성공했다. 아이를 우선순위로 넣어 심장을 얻은 다음 심장을 한민식 대통령 후보에게 넘긴 것. 이를 알게 된 박태수(고수)와 윤수연(서지혜)는 분노를 금치 못했다.

아이에게 심장을 줘야 한다고 생각했던 최석한(엄기준) 또한 마음을 바꿨다. 그는 "최초로 심장이식수술을 한 대통령이 건강히 임기를 마치게 되는 모습을 보게 될 거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술실에 들어오기로 했던 박태수가 아이에게 심장을 주기 위해 이를 빼돌렸다. 다급하게 돌아오라는 최석한의 말에도 박태수는 "죄송하다 오늘은 못갈 것 같다"고 답하고는 자리를 떴다.

이들은 심장을 되찾는 듯 했으나 그의 꾀에 넘어갔다. 결국 심장은 아이에게 돌아갔고, 고수는 당당하게 윤현일 앞에 나타났다. 그를 본 윤현일은 "박태수"라고 소리를 질렀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