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배우 장미인애가 스폰서 제의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비슷한 일을 겪었던 구지성, 백다은, 지수의 과거 발언까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장미인애는 14일 개인 SNS에 "내가 배우 인생에 이런 쪽지를 받다니. 한두 번도 아니고 맞고 싶냐? 앞에선 말도 못 걸 것들이. 고액? 야, 백조 가져와"라는 글과 함께 스폰서 제안을 받은 메시지를 사진으로 캡처해 공개했다. 장미인애가 공개한 메시지에는 "장기적인 고액 스폰서 구하시거나 의향 있으면 연락 부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여자 연예인들에게 SNS 메시지를 보내 스폰서 제의를 하는 방식은 이전부터 있어 왔다. 과거에도 피해를 입은 여자 연예인들이 이에 대해 폭로했지만, 잠시 시끄러울 뿐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채 금방 잊히곤 했다.

앞서 레이싱모델 출신 구지성은 "43살 재일교포 사업가인데 장기적으로 지원 가능한 스폰서 의향이 있으시다면 지원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SNS에 공개했다. 구지성은 욕설과 함께 "이런 거 또 오면 이제 바로 아이디 공개합니다"라고 경고했다.

그룹 달샤벳 출신 배우 백다은 또한 스폰서 제의 메시지와 함께 "이런 것 좀 보내지마"라며 "나 열심히 살고 알아서 잘 살아요"라는 글을 SNS에 남겼다.

또 그룹 타히티 멤버였던 지수는 SNS에 스폰서 브로커와의 대화를 올리며 "이런 메시지 매우 불쾌하다"며 "사진마다 댓글로 확인하라고 하시고 여러 번 메시지를 보내시는데 기분이 안 좋다"고 밝힌 바 있다.

잊을만하면 연예계 스폰서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장미인애의 스폰서 제의 폭로 후 누리꾼들은 그가 지난 2013년 프로포폴 불법 투약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을 언급,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장미인애 과거 또한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지금은 연예계 스폰서 논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할 때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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