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엄기준이 '흉부외과'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자아낸다.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 심장을 훔친 의사들'(극본 최수진 최창환·연출 조영광, 이하 '흉부외과')이 오늘(15일) 밤 32회(마지막 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제작진은 본 방송에 앞서 마지막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 윤현일(정보석)은 대선후보 한민식(정두겸)을 향해 "수술하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민식은 "남의 심장이라고 뺏어서 해주기로 했잖아"라고 분노했다.

박태수(고수)는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최석한(엄기준)은 한 후보한테 심장을 먼저 줄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이에 윤수연(서지혜)은 이윤서(신린아)를 걱정하는 병원 사람들에게 "그래서 모두 모여달라고 부탁드린 것"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박태수는 이대영(정희태)으로부터 "미쳤어. 대체 수술 어디서 하려고?"라는 물음을 듣고는 고민에 빠진다. 그러다 구희동(안내상)이 통화 중에 심장을 찾았다는 이야기가 들리기 무섭게, 최석한이 "한민식 후보의 심장 이식 수술이 지금으로선 성공적으로 보인다"는 공식 기자회견까지 했다.

마지막에 이르러 최석한은 박태수로부터 "이제 그만 하시라"라는 말까지 들었지만, "아직 난 끝나지 않았어. 이윤서(신린아) 수술 내가 모를 거라 생각했나"라며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흉부외과' 마지막에서는 대선 후보와 이윤서의 수술을 둘러싼 진실이 드디어 밝혀진다. 이 와중에 아무도 예측 못한 깜짝 놀랄 에피소드가 전개되면서 더욱 눈길을 끌 것"이라며 "그동안 '흉부외과'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신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흉부외과'는 '두 개의 목숨, 단 하나의 심장'이라는 카피 아래 절박한 딜레마에 빠진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오늘 밤 10시 31, 32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후속으로는 21일부터 '황후의 품격'이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