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영국 런던에서 한국인 유학생이 영국인으로 추정되는 10여 명의 청소년에게 폭행을 당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신통방통’에는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한국인 집단 폭행에 대해 패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한 패널은 “11일 저녁 6시 런던 번화가에서 지나가는 한국인 유학생이 영국 청소년들이 쓰레기를 던졌다. 제지를 했으나 계속 던지자 이에 대응하자 무리 중 한 여성이 다가와 밀치고는 집단 구타를 했다”고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행인들은 많았다. 2명 정도가 제지를 했고 대다수가 무관심하거나 이 장면을 일부 사람들이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패널은 “영국 경찰에 신고를 했으나 1시간 가량 도착하지 않았다. 영국 경찰은 출동이 늦은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지나가는 영국 시민이 1번 신고를 했고 4번 더 전화를 했지만 다시 전화해주겠다고 했다. 4시간 뒤 집에 돌아와 인터넷으로 정식 신고를 했다”고 런던 경찰의 대응을 설명했다.

이 패널은 “피해자 측에 따르면 인근 가로등에 CCTV가 있었다. 영국 경찰 측에서는 심리 치료를 받으라는 이메일만 받았을 뿐 CCTV 확인 여부를 확인했다는 말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주영 대사관에 대처도 문제가 되고 있다. 한 패널은 “주영 대사관에도 도움을 청했다. 대사관에서 영국 경찰과 협조를 했으면 빨리 처리할 수 있었다. 그러나 피해자 여성 주장에 따르면 민사 사건을 대사관이 도움을 줄 수 없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패널은 해외에서 벌어지는 유학생들의 폭행 사건들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그는 “지난 해에는 작년 10월 영국에서 한국인 유학생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호주에서는 사망한 사례도 있었다. 새벽 시간에 괴한에게 칼로 피습을 당하기도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TV조선 ‘신통방통’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