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배우 장신영을 끝으로 '바벨'이 주연 4인방 라인업을 확정했다.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측은 16일 "새 드라마 '바벨'(연출 윤성식)에 장신영이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바벨'의 주연 4인방 라인업이 완성돼 눈길을 끈다.

'바벨'은 복수를 위해 인생을 내던진 검사와 재벌과의 결혼으로 인해 인생이 망가진 여배우의 사랑을 다룬 미스터리 격정 멜로물이다. 살인 사건과 권력의 암투 속에 드러나는 재벌가의 탐욕스러운 민낯을 그린다.

앞서 배우 박시후, 장희진, 김지훈이 캐스팅을 확정해 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먼저 극 중 박시후는 복수를 위해 인생을 내던진 검사 차우혁 역을 맡았다. 그는 이미 누군가의 아내인 사람을 사랑하게 되고, 남편의 살인 용의자가 된 그 앞에 검사가 돼 마주한다. 결국 복수와 사랑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잔인한 운명에 처하게 되는 캐릭터다.

장희진은 여리여리한 외모와 달리 강인한 성품을 가진 인물 한정원으로 분한다. 자유로운 성향을 가졌지만 재벌가 며느리가 되면서 방황을 시작하고, 차우혁(박시후)을 만나면서 강한 끌림을 느끼게 된다.

두 사람에 이어 캐스팅 소식을 알린 김지훈은 거산그룹의 재벌 3세 태민호 역을 맡았다. 태민호는 영민하고 예의 바른 만능 스포츠맨이자, 재벌 후계자답지 않은 소탈한 인물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한정원(장희진)과 결혼 후 후계자 승계 다툼에 휘말리게 된다.

이날 출연 확정 소식을 알린 장신영은 카리스마와 소탈한 매력을 동시에 갖고 있는 로펌 변호사 태유라로 분한다. 그는 재벌인 거산 그룹의 장녀이자 아버지가 가장 사랑하는 딸로, 집안에서 가장 상식적이고 바른 소리를 하는 인물이다. 장신영은 집안의 후계자 싸움을 멀리서 지켜보며 할 말을 하는 강단 있는 역할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발산할 예정이다.

박시후, 장희진, 김지훈, 장신영의 캐스팅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는 '바벨'은 다음 달부터 촬영에 돌입, 2019년 1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