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재관람 열풍 속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6일 '보헤미안 랩소디'(감독 브라이언 싱어)는 누적 관객수 232만1788명을 돌파하며 올해 국내 개봉한 음악 영화 중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올해 국내 개봉한 음악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이었던 영화 '맘마미아!2'가 기록한 누적 관객수 229만2111명의 흥행 성적을 뛰어넘고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다. 음악 영화 대표 흥행작인 '라라랜드'가 기록한 359만명, '비기어게인'의 342만명보다 앞서는 흥행 행보로 뜨거운 열기를 짐작케 한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동 시기 개봉작인 영화 '완벽한 타인'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올해 '필람' 영화라는 입소문에 힘입어 값진 결과를 이뤄내고 있다.

현재 N차 관람 열풍까지 더해져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영화에는 록 밴드 퀸의 독보적인 무대 위 퍼포먼스가 보는 이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퀸의 수많은 명곡 중 손에 꼽히는 22개곡이 러닝타임을 가득 채우며 듣는 재미를 더하기도 한다.

때문에 관객들은 극장별 특별관들을 통해 영화의 재미를 다채롭게 체험하며 재관람을 즐기고 있다. 더욱 생생한 화질과 음질로 즐길 수 있는 CGV의 IMAX, 스크린X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은 물론,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해 입체적인 사운드로 영화의 현장감을 높일 수 있는 메가박스의 MX관과 같은 사운드 특화관에서 반복 관람을 하기도 한다. 싱어롱(영화를 관람하며 자유롭게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는 상영) 상영회 역시 재관람 욕구를 일으키는 요소가 되고 있다. 실제로 CGV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보헤미안 랩소디'의 재관람률은 일반 영화의 2배 이상 높았다.

식을 줄 모르는 '보헤미안 랩소디' 흥행 열기에 앞으로 어떤 기록들이 더해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포스터]